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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환절기 기침과 비염 완화를 위한 방법은?

등록2022-05-10 조회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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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두피센터 정현아 교수

화려한 계절인 5월 초순이다.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낮기온이 올라가고 반팔을 입고 다니는 모습도 눈에 띄게 늘었지만 이른 아침시간과 늦은 저녁시간으로는 아직은 차가운 기운이 남아있다. 이렇게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은 시기를 환절기라고 하는데요 이때 몸이 날씨의 변화에 적응이 느리거나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 감기나 비염같은 질환에 걸리기가 쉽다. 특히 아직은 면역이 약한 소아의 경우나 수면이 부족한 학생, 직장인, 만성피로를 가진 분들은 더욱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 진료실에 20대 중반의 환자분이 만성 기침과 코막힘으로 내원하였다. 초기에 심하지 않은 비염이였다가 약을 복용하는데도 오래 지속되면서 야간에 기침으로 잠을 못자기까지 하면서 치료를 받고자 하였는데, 더불어 시험으로 앞두고 더욱 긴장하고 힘든 상태였다. 먼저 비강안을 살펴보니 약간의 끈적한 콧물이 있고 이 분비물이 거의 코 뒤를 타고 목 뒤로 넘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다음을 구인두로 마치 자갈을 쫙 깔아놓은 듯한 동글동글한 임파결절이 부어있는 모습을 보였다. 양쪽의 편도도 조금씩 부어있는 모습으로 환자는 목 안쪽으로 이물감과 가려운 느낌 피곤하면 붓는 느낌이 있다고 하였다. 다음으로 후두주변을 살펴보니 다행히 성대주위나 후두점막은 별 이상이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