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심신의학센터 정인철 교수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심신의학센터는 우울증, 불면증, 불안장애, 강박장애, 적응장애, 화병 등 신경정신과 질환을 진단, 치료하고 있다.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의하면 정신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27.8%로, 국민 중 1/4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의 정신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유병률 역시 8.5%로, 1년 중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10중 1명꼴에 달하는 것이다. 이처럼 정신건강에 대해 충분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나, 지난 1년 동안 정신장애로 진단받은 사람 중 고작 7.2%만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진단,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이유이다.
대전한방병원 심신의학센터는 정신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가 우울, 불안, 분노 등 정신 증상과 동반하는 신체 증상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경락기능검사 등을 통해 신체 전반 및 자율신경계 기능을 측정하고, 심리검사를 실시하여 심리적 상태를 평가한다. 이를 토대로 우울, 불안과 같은 정신 증상뿐만 아니라 두근거림, 불면, 두통, 소화불량 등 흔히 동반되는 신체 증상들에 맞게 침, 전침, 약침, 한약치료 및 정신요법을 실시하여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