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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진단율 10년 동안 10배 이상 증가

등록2023-12-14 조회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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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비알코올지방간염 환자가 매년 12만 명 이상 진단받고 있고 12년 새 10배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대전대대전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남헌(대전대천안한방병원), 손창규(대전한방병원) 교수팀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인 건강보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 환자는 2010년 대비 2021년 10배 이상 늘었고 매년 12만 명 이상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진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환자가 실제 늘어났다는 점과 함께 의학적 인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진료받는 환자 숫자가 증가한 점도 반영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주로 남자에서 더 발생이 많지만 60세 이상 나이에서는 여자 환자의 발생률이 더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최근 ‘비알코올성지방간’은 의학적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다. 한국인 성인의 약 30%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일부는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이 발생하고 점진적으로 간섬유화증 및 간경화와 간암으로까지 진행하기도 한다.


이남헌, 손창규 교수는 “현대인의 질병으로 문제가 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에 대한 한국에서의 환자 현황을 통계로 명확히 보여준 결과로 향후 지방간질환의 예방과 치료법 개발의 중요한 자료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