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한의학회 웨비나에서 한의 암치료는 종양미세환경에 기반한 치료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암한의학회는 지난 16일 온라인을 통해 ‘한의 통합암치료를 위한 종양미세환경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의 조정효 센터장과 전공의가 스터디한 내용을 기반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종양미세환경(TME)은 암의 성장과 전이 과정에서 암세포를 비롯하여 주변의 면역세포, 혈관, 세포 외 기질 등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생태계다. 이번 웨비나는 TME에 대한 개괄적인 이론 및 최신지견을 공유하여 학문적인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종양미세환경의 오해와 이해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조정효 센터장에 따르면 대식세포와 호중구는 종양의 주변환경, 즉 TME에 따라 각각 M1와 M2, N1와 N2 상태로 전환되어 다른 작용을 나타낸다. 따라서 종양을 억제할 수도, 종양의 성장 및 전이를 촉진할 수도 있다. 더불어 고열에 단기간 노출 시 암에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TME에서의 열 충격 단백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