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코로나 시대 “암환자들 면역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등록2020-06-16 조회1,127

본문

><p class=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코로나19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경제, 사회, 문화, 의료 모든 분야에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으며, 아직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인간이 알지 못하는 바이러스의 출현이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세계대전에 비유될 만 할 정도이다.

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 특히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이를 돌보는 가족들, 그리고 의료 현장은 그 영향이 더 직접적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암환자에게서는 코로나 19는 공포의 대상만 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이면서 실질적인 생존의 문제를 위협하는 존재이다.

암환자는 암과의 싸움이 가장 크지만, 면역력과의 싸움도 늘 함께 한다. 대부분의 항암제들은 면역세포에 영향을 주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또 암 자체도 본인의 생존과 확장을 위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교란시키고, 면역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최근의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개개인의 면역체계가 항암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다고 발표됐다. 이렇게 중요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은 환자들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면역에 좋다는 각종 식품과 주사요법 등이 의료계와 식품계에서는 만연하지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특히 항암치료 등으로 내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들에게는 적절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진료 현장에서 늘 이야기 하는 것이 나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연구의 결과는 평균값이나 중간 값을 나타내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라고 볼 수 없다. 평균값에서 벗어나는 값이 존재하며, 그 값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전문가의 의견이 중요하다.

한의학적 치료(침, 뜸, 부항, 한약 등)은 면역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며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치료가 들어간다. 각자의 체질 패턴과 인체 기능의 밸런스를 교정해 면역력을 유지하고 높이는데 기여한다.

한의학적 항암치료가 양방의 항암치료처럼 강한 효과를 처음에는 갖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한의학적 치료를 시행한다고 바로 암이 항암제를 사용하는 것만큼 암을 줄이지는 못한다.)

하지만 4기 이상의 암환자에게 항암제를 사용하는 것과 한의학적 치료 단독만으로 하는 것의 생존기간은 비슷하고, 심지어 삶의 질은 한의학적 단독치료가 낫다는 결과까지 있다. 이것은 한의학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삶의 질과 생존기간을 높이는 결과이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치료에서 중국에서는 한의학적 치료를 면역력 증강을 위해 80% 이상의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WHO에서는 이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의 한의학도 지금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암치료의 많은 연구에서 통합치료 즉 양의의 공격적인 치료와 한의의 면역증진 치료는 함께 할 때 가장 결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 시대에 면역력이 걱정인 암환자들이 한의학적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통합암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박소정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