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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당신을 괴롭히는 두통, 원인과 치료법-유주영 교수

등록2021-02-01 조회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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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머리가 욱신거린다.”, “지끈거린다.”, “뒷골이 당긴다.”, “찌릿하다.”, “뭔가 덮어씌운 것 같다.”, “멍하다.”, “띵하다.” 모두 두통을 표현하는 단어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두통으로 많은 이들이 고생하고 있다. 사실 뇌세포 단독으로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머리를 구성하고 있는 혈관이나 신경, 뇌막, 근육, 뼈 또는 구조물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두통의 원인은 뇌혈관질환, 종양, 뇌수막염, 뇌진탕 또는 외상성 뇌출혈이 될 수 있고, 약물이나 대사이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경추 디스크나 축농증 같은 경추나 안면 구조물의 이상에 의해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해서 진료가 필요하며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진료를 하다 보면 검사 상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두통이 계속된다는 경우가 많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미미하거나 일시적으로 진통 효과만 있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기질적으로 문제가 없으나 기능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두통을 원발 두통이라고 하는데 두통의 대다수가 이에 해당한다. 원발 두통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편두통’

머리 한쪽이 욱신거리면서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로 심하게 나타난다면 편두통을 의심할 수 있다. 두통과 함께 구역감이나 구토가 있는 경우가 많고, 섬광이나 암점과 같은 시각적인 증상이나 무력감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빛이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머리 양측이 지끈거리기도 한다.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해 유발되며 불규칙한 식사, 수면,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다.

‘긴장성 두통’

전체적으로 머리를 조이는 느낌이 들면서 목덜미부터 어깨까지 뻐근한 통증을 동반한다면 긴장성 두통을 의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해지는 양상이며 편두통보다는 통증이 심하지는 않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뒤통수부터 목, 어깨까지 근육이 긴장되어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피로, 불규칙한 식사, 불편하거나 나쁜 자세가 원인이다.

‘군발 두통’

군발 두통은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보다 드물다. 편측으로 측두부부터 눈 주위까지 통증이 매우 극심하고 결막충혈이나 눈물, 안검하수, 땀 등 자율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군발두통을 의심할 수 있다.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많으며 술이나 담배로 악화될 수 있다.
한의 치료는 이러한 두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침이나 약침 치료는 통증의 부위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어 머리 주변부의 혈류순환을 촉진할 수 있으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그리고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는 혈류순환을 도와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야기하는 두통으로부터 벗어나길 바란다.